대구 새마을금고 절반이 적자 충격

대구 새마을금고 절반이 적자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금융계에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로 인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서민들의 금융 안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대구 새마을금고 절반이 적자 충격


🏦 대구 새마을금고(MG) 적자 현황의 심각성

새마을중앙회 상반기 실적 공시 결과, 대구지역 97개 새마을금고 중 무려 46%에 해당하는 45개 금고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포항지역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 순손실 규모만 697억원에 달하며, 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은 973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개월 만에 대손충당금이 826억원이나 증가한 것을 보면, 부실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런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한, 새마을금고들의 어려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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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적자 금고들의 구체적 손실 현황

대구 새마을금고 중에서도 특히 심각한 상황에 처한 곳들이 있습니다. 드림 새마을금고는 1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84억원을 벌어서도 126억원의 손실을 본 상황입니다.

대평 새마을금고 역시 115억원의 적자로 두 번째로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에도 420억원의 손실을 봤던 곳인데, 올해 상반기에도 부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성중앙(48억원), 다사(45억원), 불로봉무(41억원) 등도 상당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며 대구 새마을금고 전체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금고의 공통점은 모두 부동산 관련 대출에서 큰 손실을 봤다는 것입니다.



⚠️ 자본잠식과 완전자본잠식 금고 급증

더욱 심각한 문제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새마을금고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국 완전자본잠식 금고 22개 중 대구가 8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봉산, 대평, 신천, 다사, 불로봉무, 큰고개, 대신, 대성 등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으며, 이 중 신천의 경우 자본잠식이 342억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마이너스 이익잉여금이라는 것은 그동안 벌어들인 모든 수익이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금고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어 회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쉬운 건 이런 상황이 단시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부동산 시장 회복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힘든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대손충당금 6062억원의 의미와 영향

대구 새마을금고들의 대손충당금이 6062억원으로 급증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신호입니다. 2024년 말 5235억원에서 6개월 만에 826억원이 늘어난 것은 부실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보여줍니다.

대손충당금이 많은 금고들을 보면 대평(522억원), 신천(391억원), 성서(293억원), 드림(264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금고는 모두 부동산 PF 대출에서 큰 손실을 본 곳들입니다.

대손충당금은 회수 불능 채권에 대비해 미리 적립하는 돈입니다. 이 금액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돌려받기 어려운 대출이 많다는 의미이며, 실제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대손충당금 적립 대상 부실채권이 실제로 회수되지 않으면, 새마을금고들의 적자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화원 새마을금고 사례로 본 회원들의 불안

화원 새마을금고의 상황은 일반 회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잘 보여줍니다. 3년간 누적 적자가 66억원에 달하면서 출자 회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회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3년 동안 자산이 176억원이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자본총액도 128억원에서 96억원으로 32억원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영업수익마저 전년 같은 기간 50억원에서 39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회원들은 "추가 손실 발생 시 자본잠식이 우려된다"며 구조적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화원 새마을금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구지역 다른 새마을금고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원들의 불안감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향후 전망과 근본적 해결 방안 모색

금융 관계자들은 대구 새마을금고들의 부실이 내년에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민금융 본연의 역할보다 부동산 PF 대출에 집중했던 것이 현재 상황을 자초했다는 분석입니다.

6062억원의 대손충당금 적립은 부실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마을금고들이 본래의 서민금융 기능을 회복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수익 추구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회원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대구 새마을금고 적자 문제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서민 금융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인 만큼, 관련 당국과 업계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시어 본인의 금융 거래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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